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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풀기

[반전주의] 알바 면접에서 만난 역대급 빌런 썰 푼다 (ft. 최저시급 1.2만원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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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잊을 수 없는, 아니 잊고 싶은데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아르바이트 면접 썰을 하나 풀어볼까 해요.

알바 구하기 정말 힘들잖아요? 그래서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이 사연을 공유해 봅니다~

1. 면접 시간 약속, 그 이상한 시작

며칠 전, 평소 가고 싶었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공고를 보고 지원했어요. 서류 합격 후 면접 날짜를 잡았는데, 사장님께서 면접 직전에 갑자기 카톡으로 "면접 시간 30분 뒤로 미룰 수 있나요?"라고 연락을 주셨어요.

저는 흔쾌히 괜찮다고 했죠.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30분 뒤, 다시 "제가 급한 일이 생겨서 1시간 더 늦어야 할 것 같아요"라고 연락이 왔고, 그 이후로도 30분, 15분을 미루는 연락이 계속 오는 거예요. 결국 원래 시간보다 2시간 넘게 늦어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이 정도면 이미 불길한 예감이 들지 않나요?

2. 본격적인 빌런 사장님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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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을 기다린 끝에 겨우 만난 사장님은 제게 사과 한마디 없이 "그래서, 일은 잘해요?"라고 툭 던지듯 물어보셨어요. 일단 저는 이 상황을 넘어가고 싶어서 제 경력을 이야기했죠. 그런데 사장님은 제 말을 중간에 자르면서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우리 가게는 시급 12,000원이에요. 최저시급보다 높죠? 그만큼 대충 일할 생각하지 마요. 그리고 손님 없을 때도 쉬는 시간 주는 거 아니에요. 손님 없으면 테이블이라도 닦고, 바닥 쓸고, 청소해야 해요."

솔직히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시급 12,000원이 최저시급보다 조금 높은 건 맞지만, 이 정도의 '노예근성'을 요구할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저는 잠시 침묵하다가 "아... 네..."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죠.

3. '손님은 왕이 아니다' 역대급 발언

제가 가장 충격받았던 부분은 그다음이었습니다. 사장님은 팔짱을 끼고 거만한 표정으로 저를 보며 이렇게 말했어요.

"손님은 왕이 아니에요. 손님은 그냥 손님일 뿐이죠. 만약 손님이 진상 부리면 저는 절대 참지 않아요. 직원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니 혹시 손님이 불쾌하게 해도 절대 웃으면서 넘어가면 안 돼요. 저한테 바로 말해요."

물론 진상 손님에게는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이 맞지만, '손님은 그냥 손님'이라는 사장님의 태도에 저는 '아, 이분은 직원을 배려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자기 기분대로 사람을 대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4. 반전 결말: 저는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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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불쾌한 면접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며칠 뒤 사장님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플레어님, 합격하셨습니다. 다음 주부터 출근 가능하세요?"

저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2시간을 기다리게 하고, 노예근성을 요구하고, 손님에게는 단호하게 대하라는 그 사장님이 저를 합격시켰다니요. 저는 당연히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제 시간과 인격을 존중해주지 않는 곳에서는 일할 수 없다는 확신이 들었거든요.

5. 마치며: 여러분의 경험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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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면접을 보러 갔는데 처음부터 기분 나쁜 일을 겪었다면, 그게 바로 거절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좋은 기회일지도 몰라' 하고 인내하기보다는, 나를 존중해 주는 곳을 찾아보는 게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어요.

여러분에게는 혹시 이런 황당한 알바 면접 썰이 없으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경험담을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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